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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라이즈 그룹 확정 이후 펼쳐지는 브리온과 DRX의 맞대결입니다. 예전 시즌이었다면 플레이오프와 무관한 순위권 팀들 간의 ‘소위 말하는 죽은 경기’로 평가받았겠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라이즈 그룹에서도 성적이 이어지기 때문에 승수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따라서 양 팀 모두에게 이번 경기는 단순한 자존심 싸움이 아니라 실질적인 순위 경쟁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특히 브리온 입장에서는 피어엑스가 직전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상황이라, 이번 매치에서 승리하게 되면 프랜차이즈 역사상 두 번째로 7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풀세트 접전이 되더라도 승리만 거둔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브리온의 동기부여는 확실한 상태입니다.

전력적으로 보면 디플러스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는 등 서부권 팀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브리온이 정배로 평가받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브리온이 의외로 동부권 팀들에게 자주 발목을 잡혔다는 점입니다. 1라운드에서 DRX에게도 발밴픽으로 패배한 전력이 있고,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방심할 경우 같은 패턴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DRX 입장에서도 충분히 해볼 만한 매치업입니다. 라이즈 그룹으로 향하면서 후반기 반전을 노리는 상황에서, 시즌 마지막 주차에서 자신들과 비슷한 수준의 팀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가는 것은 남은 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브리온이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잘 싸웠던 만큼 내부적으로 방심하거나 힘이 빠져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DRX로서도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승산이 없는 매치는 아닙니다.

종합적으로, 전력상 브리온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동부권 상대로 의외로 고전했던 전례와 DRX의 반전 가능성을 고려하면 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이번 시즌부터는 모든 승수가 후반기까지 이어지는 만큼, 양 팀 모두 결코 가볍게 치를 수 없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후반기의 브리온 믿어보겠습니다. 브리온 플핸 갑니다.